하림, 농가소득 ‘1,000의 법칙’ 새롭게 완성
하림, 농가소득 ‘1,000의 법칙’ 새롭게 완성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1.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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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토기업 ㈜하림은 2017년 육계 계열농가 사육소득을 분석한 결과 최근 5개년간 농가소득이 매년 1천만원 이상 증가하는 고정된 패턴을 완성해 일명 ‘1000의 법칙’을 새롭게 완성했다.

 ‘농가소득 1000의 법칙’은 인터넷이 확장되면서 마이크로 칩의 용량이 매년 2배 이상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과 반도체의 메모리 용량이 1년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삼성전자 황창규 사장의 ‘황의 법칙’과 견줄만한 경이적인 기록이다.

실제로 하림 사육본부가 지난해 계열농가 319호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평균 사육소득을 조사한 결과 1억9천100만원으로, 지난 2016년 농가 평균 사육소득 1억8천100만원에 비해 정확히 1천만원이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2년 1억5,100만원, 2013년 1억6,200만원, 2015년 1억7,100만원으로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1,000만원 이상 증가해 ‘1000의 법칙’을 탄생케 했다.

 또한, 농가당 사육소득은 계열화 초창기인 지난 2000년 평균 5천만원에 비해 1억4천100만원이 증가해 3.82배 늘었으며, 이 기간 농가 평균 사육규모도 2000년 3만4천수에서 지난해 6만7천수로 1.97배 증가했다.

  이처럼 1000의 법칙이 완성된 원인은 ▲농가당 연간 사육회수 증가 ▲계사 3.3㎡ 당 육계 생산량 확대 ▲계사 3.3㎡당 사육소득 확대 등으로 분석됐으며, 농가당 사육회수는 지난 2000년 4.3회전 대비 지난해 6.1회전으로 1.42배 늘었다.

 하림 이문용 대표는 “계열화사업이 안정화되면서 사육두수 및 사육횟수 증가와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돼 일명 ‘1000의 법칙’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계열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계사 가동률을 증가시키는 등 국내 축산산업의 성공적인 롤 모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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