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아베 총리 방한 환영”
청와대 “아베 총리 방한 환영”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1.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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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을 시사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 방문을 공식화했다. 청와대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의 평창올림픽 계기 방한 문제를 협의해왔으며, 오늘 일본이 방한 의사를 공식 전달해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아베 총리의 평창올림픽 계기 방한이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일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회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별도의 정상회담을 평창에서 할지 서울에서 할지 장소 문제와 일정 및 주제 등에 대해 실무적으로 논의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방한할 경우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한일 간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고려하면서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투트랙으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아베 총리가 그 말을 하면 우리도 지난 정부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다고 볼 수 없다는 일관된 정부의 입장을 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소녀상 철거 주장과 관련, "그러면 우리 역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힐 것이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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