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도내 출생아수는 900명으로 전년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출생아수는 1만6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무려 10.9% 줄었다.
전국적으로 11월 출생아 수는 2만 7천 명으로 전년동월보다 3천400명(-11.2%)이 감소하는 등 전북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출생아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출산과 함께 지난해 혼인건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전북지역 혼인건수는 700건으로 전년동월 800건에 비해 100건 정도 감소했다.
이를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로 보면 혼인 감소폭은 더욱 크다. 지난해 도내 결혼건수는 약 7천건으로 전년동월보다 5.4% 줄어들면서 결혼과 혼인건수 동반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11월 혼인 건수는 2만4천600 건으로 전년동월보다 800건(-3.1%) 감소했다.
도내 사회단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자리 문제가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데 청년들이 일할 곳이 없다보니 결혼을 못하게 되고 결혼이 줄다보니 자연스럽게 출산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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