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버들송이버섯’ 신품종 개발
전북농기원 ‘버들송이버섯’ 신품종 개발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1.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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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버섯농가의 새로운 소득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버들송이버섯 신품종 개발연구에 박차를 가한 결과 새로운 봉지재배용 품종을 개발했다.

 ‘버들송이버섯’은 조직의 질감이 우수하고 요리 할 때 버섯모양 자체로 변형이 없고 뛰어난 식미감과 씹힘성이 좋은 버섯으로 어떠한 음식에도 잘 동화되어 맛을 더하는 버섯이다. 또한 단백질, 비타민류가 풍부하여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 혈압안정 및 항염, 항산화 작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버들송이버섯은 1990년 초반에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버섯으로 재배양식은 병재배 위주로 재배되고 있었으나, 홍보 부족과 재배품종에 대한 균 활력이 약하고 유해균의 오염이 심하다. 또한, 저장기간이 짧아 농가재배가 확대되지 못했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버들송이버섯의 안정적 생산을 위하고 단점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고, 또한 재배방식을 병재배에서 봉지재배 방식으로 전환해 수량성을 향상시켜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육성된 버섯의 특징은 기존 병재배에서 문제되고 있는 편발이(불규칙한 어린버섯 발생)율을 현저히 낮췄고, 수량을 15∼20% 높였으며, 균 활력이 우수해 잡균의 오염 유발에 강한 버섯으로 기존 품종보다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다.

농업기술원 유영진 연구사는 “버들송이버섯의 재배기술을 기존 병재배에서 봉지재배로 재배기술을 전환하고, 그에 따른 개발기술과 육성한 버섯을 하루 빨리 농가현장에 실증하고 결과를 분석 금후 신 소득 작물로 육성·보급해 전북버섯 재배농가들에게 소득이 되는 작목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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