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부안 유유마을 전통양잠농업이 2017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됨을 계기로, 아직 발굴되지 않은 농업·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발굴해 자랑스런 농업유산으로 보전함과 동시에 국가 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군에서 1차로 '전통과 생태농업 등 농업활동이 유지되고, 역사·대표·차별성이 있는 농업농촌 등의 자원'을 2월말까지 발굴하고, 3월 중에는 국립농업과학원, 전북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국가중요농업유산 신청 예비 자원을 선정하고, 역사성·자원 특성·보존 계획 등을 수립하는데 현지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시장군수가 신청서를 작성해 매년 8월경에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하면, 현지심사 및 공개발표평가 등을 통해 12월말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부안 유유마을 전통양잠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계기로 도내에 더 많은 농업유산을 발굴해 보전하고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 세계가 함께 보전해야 할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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