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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금융지원 효율화에 만전”유창호 한국은행 전북본부장 신년설계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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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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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세계경제 여건은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창호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으로부터 전북경제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은행에서 최근 새해 통화정책 방향과 경제전망을 발표한 가운데 선진국이 지난해에 이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신흥국도 인도,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성장모멘텀이 강화되는 한편 세계교역도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세계경제 여건은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창호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으로부터 전북경제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유 본부장은 새해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해 “중국은 구조개혁 및 디레버리징 추진으로 성장률이 다소 낮아지겠으나 그 둔화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한 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도 수출의 호조가 이어지고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하방리스크로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국의 금융불안 가능성을 들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우리나라의 자본시장 개방도와 대외의존도가 일반적인 신흥시장국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어서 이같은 글로벌 리스크 요인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경제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전망했다.

유창호 본부장은 “최근 수 년 간 전북 경제의 성장률이 저조해 도민들의 생활형편이 나아지지 않고 경제주체들의 활력이 둔화되고 있는 특징을 보였다”며 “올해 전북 경제는 우호적인 국내외 경제 여건의 영향을 받아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는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 경기가 급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는 만만치 않다”고 전망했다..

또 “전북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청을 중심으로 지자체, 유관기관들이 지역에 내재한 장점 및 비교우위를 살려 여러 정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고 환영할 만하다”며 “소기의 성과도 거두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여러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다 보면 미래 전북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이 제대로 그려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새만금사업, 농생명산업, 탄소산업, 금융도시 등 전북의 미래를 이끌어 갈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총괄하는 로드맵을 만들어 종합적이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 내 싱크탱크의 하나로서 전북본부도 자체 조사연구 역량을 활용해 지역경제 현안 분석은 물론 필요시 각종 지역개발정책 및 사업 등에 대한 타당성을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검토,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조언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고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올해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와 관련, 유 본부장은 “조사연구업무 외에 전북본부는 화폐수급업무 정착 및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의 효율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도민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지난해 9월 20일 재개된 화폐수급업무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올 1월부터 기존에 참여하지 않았던 금융기관 중 두 군데가 새롭게 전북본부를 통해 화폐를 수급하기로 한 만큼 그간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해 화폐수급업무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2천318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겠다”고 중소기업 지원방향도 밝혔다.

2016년 말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 규정을 대폭 개정해 미래 유망산업으로 거론되는 식품, 탄소, 관광 MICE 산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바 있는데 올해는 규정 개정 이후 지원 상황을 면밀히 분석,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중소기업 지원 강화는 지난해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지역경제 현안보고회시 많은 국회의원들이 관심을 가졌던 사안이다”며 “이와 관련, 지역 내에서 중소기업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문제해결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는 금융지원협의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 본부장은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역사회에 가까워지기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경제교육은 예전에 비해 온라인 콘텐츠가 크게 확충됐고 한국은행 외 여러 기관에서도 유사한 내용으로 교육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무분별한 양적 확대보다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은 소규모학교 및 소외계층, 경제교육의 효과가 높은 중고교 경제동아리 및 대학 상경계열 학생 등을 중심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운영계획을 피력했다.

앞으로 전북 경제의 성장을 위한 계획으로 유 본부장은 “단기적으로 어려운 모습을 보이겠지만 미래는 다른 지역보다 밝다고 볼 수 있고 제가 감히 주장하자면, 기존 산업구도 하에서 경쟁에 뒤쳐진 점이 오히려 역설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 유리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다시말해, 전북은 미래의 유망산업인 농생명산업, 4차산업 등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여건과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삶의 질, 문화, 예술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생활패턴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온고을 나눔회’라는 봉사 동호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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