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사대부고·전주여고, 동계체전 컬링 남녀 동반 ‘동메달’
전북대사대부고·전주여고, 동계체전 컬링 남녀 동반 ‘동메달’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1.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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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회 전국 동계 체육대회 컬링 경기’에서 전북대 사대부고와 전주여고 컬링부가 남자 고등부와 여자 고등부 부문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전북대 사대부고는 전남 컬링연합고 팀을 8대 1로, 전주여고는 전남 목포여상을 9대 4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남고부는 경기도 의정부 팀을, 여고부는 송현고 팀을 만나 선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전북대 사대부고와 전주여고는 컬링 전용 훈련장이 없는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서울 태릉과 전주 화산빙상장을 오가며 피나는 연습을 해왔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의 모든 정규 수업은 물론 방과후 학습까지 소화하며 주말과 새벽, 야간 훈련을 활용해 얻은 결과라 더욱 값진 결실이라는 평가다.

전북대 사대부고 컬링부는 감독 정현철, 코치 김대석, 3학년 박혁, 2학년 박승하, 1학년 소형준, 이기은, 전주여고 컬링부는 감독 이상락, 코치 김대석, 2학년 강지민, 박슬민, 1학년 신은진, 조수빈 학생 선수로 구성돼 있다.

전북대 사대부고 김융곤 교장은 “이번 동계체전에서의 선전은 전북 컬링을 전국 최고로 만들고 싶은 연맹 임원과 지도자의 열정,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 학생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전주여고 송인순 교장은 “전북도교육청의 동계 종목 활성화 계획에 따른 관심과 지원으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전북 컬링을 위해 애써주는 선수, 학부모, 학교장, 감독, 코치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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