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스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 선전
전북체스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 선전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8.01.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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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에서 전북 체스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영국, 러시아, 중국, 몽골, 파키스탄 등 15개국 80여명의 외국선수단과 국내 300명이 출전한 체스는 7세부터 23세까지 총 15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체스마스터대회와 오픈대회에 초중고 각 연령별 부문 23명이 출전한 전북체스선수단은 20일 체스마스터대회에서 U10부문에 천세혁(FIDE Candidate Master)이 중국, 몽골, 러시아의 강자들을 이기고 1위에 입상했으며, U13부문의 홍지성(대정초 6)이 2위, U11부문 김호성(한들초 4), G14부문 전수진(대정초 6)이 3위를 차지했다. U9한태율(하가초 2), U8이태서(한들초 1), U7김상민(새들유치원)은 장려상에 입상했다.

 21일 체스오픈대회에서는 U10 부문 천세혁(대정초 3)과 U7부문 김상민이 2위, G14 부문 임혜윤(대정초 6), G16박선우(완산중 2)가 3위에 입상했다. U11하윤수(전주부설초 3), 홍태의(온빛초 3), 오을찬(전주부설초 3), U9최동욱(한들초 2), 한태율(하가초 2), U8이태서(한들초 1)는 장려상에 입상했다.

 특히 국내 체스계에서 전주체스 신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천세혁 선수는 5라운드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몽골의 아난드 선수를 꺾고, 6라운드에서 중국의 후안 선수에 승리하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 체스계의 축하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전북 체스협회의 임용찬 원장(전주 브레인체스)은 “발전하는 국내 체스계에서 새싹같은 전북체스가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에 5년 연속 참가하여, 매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바탕에는 체스를 사랑하는 아이들의 열정과 함께 묵묵히 어린 꿈나무들의 체스교육을 위해 후원해주는 성전건설 이용규 대표(한국체스리그 전북성전체스선수단 운영, 국내외 체스 국가대표 코치 초청 교육 후원) 등의 보이지 않는 큰 힘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5회째를 맞는 이번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 대회는 세계15억 인구가 공유하는 두뇌스포츠의 경연으로 대한체스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도, 춘천시가 재정후원하며 대한바둑협회가 협력하여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 유럽, 미주등 17개국 1500명의 선수단과 2천여명의 동반가족 및 관계자 등 3천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과 한림대학교에서 펼쳐졌다. 19일 ‘한겨울밤의 문화콘서트’라는 주제로 전야제와 남녀 아이돌 레인즈와 버스터스의 공연과 함께 마블쇼, 버블쇼 등이 20~21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체스 및 바둑 주산·암산 등 마인드스포츠 종목이 한데 어우러져 열띤 경합이 치러졌다.

 대회장인 현인숙 대한체스연맹 회장(강릉영동대학교 총장)은 “동서양 최고의 지적스포츠인 체스와 바둑이 마인드스포츠라는 라는 이름으로 만나서, 서로를 이해하고 예절과 절제의 미덕을 배우길 바란다”며 “2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세계 각국 선수단의 선전을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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