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 효과 톡톡
순창군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 효과 톡톡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1.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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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눈에 띄는 다양한 출산정책과 아이낳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나서면서 저출산 극복의 모범 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다양한 출산정책은 물론 아이 낳기 좋은 환경 만들기를 통해 저출산 극복의 모범적인 자치단체로 두드러지고 있다. 더욱이 출산정책뿐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도 집중하면서 정책의 연계성과 시너지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순창군의 이런 정책은 지난해 통계청이 내놓은 '2016 출산 통계'에서 2015년 합계출산율이 2.02명을 기록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남 해남에 이어 전국 2위의 성적이다.

 순창군의 올해 관련 정책은 더 진화한다. 우선, 단기적인 경제적 어려움 탓에 출산을 꺼리는 젊은 부부들을 위해 눈에 띄는 출산지원금 정책을 이어간다. 첫째 아이는 300만원, 둘째는 460만원, 셋째는 1천만원, 넷째 이상은 1천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난임 부부를 위한 기초검사비도 지원해 출산율을 높인다. 출산뿐 아니라 입체적인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 사업도 병행해 시행한다. 즉, 임산부부터 산전관리 또는 출산이송비를 지원한다.

 특히 영양 플러스 보충식품 제공과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및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올해는 탄생기념 아이 주민등록증도 발급해 출산의 기쁨을 배가시킨다.

 군에서는 출산 외에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팔을 걷는다. 어린이집 14개소에 1억1천만원을 지원해 친환경 쌀 및 안전공제회,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그룹홈 종사자 처우개선 및 운영비 지원,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등을 추진해 아이들을 편안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 최근 문을 연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도 영·유아들과 부모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순창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우리 군은 다양한 지원책으로 출산을 유도하고 아이를 낳은 후에도 편안한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입체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고령화 및 저출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출산을 유도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로 젊은이들이 순창으로 유입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 2014년 148명까지 내려갔던 신생아 수가 2015년 186명에 이어 2016년 254명, 지난해 216명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출산정책 및 아이 낳기 좋은 환경 만들기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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