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미세먼지
한파와 미세먼지
  • 이상윤 논설위원
  • 승인 2018.01.23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산하 국제 암연구소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 물질로 규정한 것은 2013년도다. 미세먼지는 암모니아, 질산염 등 이온성분과 금속 화합,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뤄진 것으로 그 유해성이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하다.

▼ 미세먼지가 호흡을 통해 사람 몸속에 들어오면 폐와 호흡기가 망가져 못쓰게 된다. 초미세먼지는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심장과 뇌에까지 침투하게되면 심장병, 치매에 걸리기도 해 건강에 엄청난 치명타를 주는 "침묵의 살인자"라 할 정도로 유해성 강한 물질이다.

▼ 이런 미세먼지나 황사 등으로 대기가 크게 오염돼 인류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도시의 80% 이상이 국제 기준을 훨신 초과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대기오염으로 한 해 동안 평균 3백여만 명 이상 지구촌 인구가 사망하고 있다는 끔찍한 통계다.

▼ 더욱 문제는 도시인구와 자동차등 증가로 2050년쯤에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지금보다 2배 이상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망이다. 몇일동안 하늘이 잿빛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의 날씨가 계속되자 마스크가 동이 났다고 한다.

▼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모습에 북측 예술단 사전 점검단으로 온 현송월이 "왜 이렇게 마스크를 쓴 사람이 많느냐"고 의아해하며 묻기도 했다는 보도다. 엊그제 도내에 촉촉히 내린 비로 미세먼지로 부터 해방되는가 싶더니 한파가 닥쳤다. 다행히도 대기가 청정한 상태를 보일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다. 미세먼지 보다 추위가 훨씬 낫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