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서비스 강화, 심정지환자 소생률 증가
구급서비스 강화, 심정지환자 소생률 증가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01.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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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지역 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17년 구급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환자는 996명으로 이 가운데 98명(9.8%)의 맥박이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발순환은 심장이 스스로 뛰어 맥박이 만져지는 상태다.

또 2016년에는 심정지 환자 65명(5.5%)이 구급대원 심폐소생술로 맥박을 되찾았으며 2015년 50명(4.2%), 2014년 41명(4.5%), 2013년 27명(3%) 등이다.

 이는 지난해 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2013년과 대비 약 3.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환자 소생률이 증가하는 이유는 구급대원만 탑승했던 2인 구급대에서 1급 응급구조사를 포함한 3인 구급대 확대운영과 전문 구급장비 확대 보급, 의료 사각지역인 농어촌에 신규 구급차 증차,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펌뷸런스 출동시스템 강화 등으로 신속하고 품질 높은 전문응급처치가 가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성기 구조구급과장은 “구급서비스 강화를 위해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면서 “심정지 생존율 향상을 위한 각종 도전과제를 발굴, 도입하는 등 고품질 구급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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