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미세먼지 감축 노력, 효과는?
전북도 미세먼지 감축 노력, 효과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01.22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잇따라 발생하는 미세먼지 감축 일환으로 단·중기적 대책으로 15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년째 기존 사업을 이어가는 데 불과하다는 일부 지적도 일어 용역실시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정부와의 공조·원인분석을 서둘러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2일 전북도 환경당국에 따르면 도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업별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자동차 등 이동오염원 관리를 포함한 5개 분야 12개 사업에 157억을 우선 투자해 도민들의 건강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부 계획안을 보면 전북지역의 경우 고정오염원인 산업시설보다 이동오염원의 비중이 78%로 가장 높아, 대기배출오염원 특성을 반영해 노후경유차·건설기계 조기폐차 등 저공해화사업(2천159대)을 추진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 버스 및 전기자동차 390대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최초로 시행되는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 지원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민감계층인 어린이까지 등·하원(교)시 대기 오염물질 노출을 최소화 하고 있어 특별히 눈에 띈다.

도내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화학적 성분 분석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원인별 기여도 분석 등을 위한 연구사업을 올해에 마무리하고 이에 맞는 중·장기 대책도 수립할 방침이다.

봄·가을철 도내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대기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합동점검 등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도로청소차량 45대를 이용해 주요 노선에 일일 1회 이상 도로청소도 추진한다.

전북도 이승복 환경녹지국장은 “최근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만큼 관련 저감사업을 조기완료에 완료하고, 올해 추경예산 및 2019년 국가예산 확보 등에 온 힘을 쏟겠다” 며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전북도는 2017년에 5개 분야 11개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한 결과 2016년 연평균 농도(PM2.5 기준)대비 9.7%(31→28㎍/㎥)가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김민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