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마을기업은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에게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도내 14개 시·군 마을기업 102개소 운영, 고용인원 1,592명, 소득 약 121억 정도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국 고용률이 전년동월차 0.1%인 것에 비해(2017년 12월 통계청 발표) 전라북도 마을기업은 18% 증가세를 보이며 갈수록 심화되는 농어촌 과소화 및 고령화 상황에 대응하고 마을의 소득을 증대하여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전북도에서 운영하는 고도화사업 마을기업은 2015년 9개소, 2016년 9개소, 2017년 16개소로서 철저히 공동체성과 기업성을 평가하며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과 판매촉진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고도화사업 지원기업(전북 완주 마더쿠키, 정읍 콩사랑 등)의 매출증가(평균 17.1%)와 일자리확대(평균 34.5%)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원은 취약계층(저소득자, 고령자, 장애인, 이주민 등)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사회적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가치를 확산하는 역할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라북도마을기업은 사람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북마을기업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자체 직거래 장터 개최, 우수마을기업 패키지상품 개발, 유통마을기업에서의 제품판매 촉진 등은 협업을 중시한 사업 모델이다.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상품과 관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마을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체험프로그램 품질관리교육과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재)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홍용웅 원장은 “전라북도마을기업이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우리 지역 사회의 공동체복원과 지역 공헌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