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승마장을 개장한 순창군은 같은 해 11월에 공모사업에 참여해 최근 지원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것. 특히 지원대상에 선정된 순창군은 국비 4천만원과 군비 4천만원 등 모두 8천만원을 투자해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할 수 있게 됐다.
또 내달 중 참여자의 신청을 받아 3월께는 유소년 승마단을 정식 창단한다는 발 빠른 계획도 세웠다. 더욱이 군 측은 승마단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면 유소년들의 심신단련과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의 승마인구 저변확대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성언 군 체육문화시설사업소장은 “이번 유소년 승마단 창단지원사업에 선정돼 승마장 운영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순창군 승마장이 군민의 여가활용 등은 물론 강천산과 고추장민속마을을 잇는 관광거점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 승마장은 강천산 가는 길목인 순창군 팔덕면 구룡리에 1만9천735㎡ 규모에 실내·외 마장 마사와 사무실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주말체험학교와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승마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지난해 3개월여 동안 1천719명이 참여할 만큼 학생들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군에서는 올해도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승마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그동안 군민들에게 적용하던 이용료 확대 할인 방안을 검토해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직장인을 위한 야간 승마교실 운영도 추진한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