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극복위해 부안댐 주변저수지 물 수중펌프로 유입
가뭄 극복위해 부안댐 주변저수지 물 수중펌프로 유입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8.01.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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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겨울가뭄으로 부안군, 고창군, 전남 영광군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부안댐물 담수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이 부안댐 주변저수지 물을 수중펌프를 이용해 정수장 착수정에 유입시킨다.

 부안군에 따르면 부안댐 총 저수량은 5천30만톤으로 가뭄으로 인해 현재 저수량은 1천480만톤으로 가뭄이 계속될 경우 부안댐물을 공급받는 부안군, 고창군, 전남 영광군지역에 물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부안댐 수돗물 확보를 위해 지난해 부안댐 상류지역 직소보에 저수된 6만톤을 부안댐으로 유입시킨데 이어 부안댐 하류 해창보에 저수된 30만톤 중 25만톤을 수중펌프를 통해 부안댐 정수장 착수정에 유입시킬 계획이다.

 부안댐물을 사용하는 부안군, 고창군, 전남 영광군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은 1일 6만5천여톤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물부족으로인한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물을 방류한 상류지역 직소보의 경우 실제 저수량은 10만톤인 가운데 오랫동안 낙엽 등 퇴적물이 쌓여 저수량이 크게 줄어들어 직소보 퇴적물 제거를 위한 준설작업이 요구된다.

 부안댐 하류 해창보에 저수된 물을 정수장에 유입시키는 사업은 부안댐 건설이후 21년만에 실시되는 사업으로 추후 가뭄이 계속될 경우 부족한 수돗물 확보와 수돗물 사용자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한편 부안댐 주변 저수지는 직소보, 가는골제, 청림제, 거석제, 해창보 등 5개소로 총 저수량은 333만톤으로 공급이 가능한 물은 101만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군 맑은물사업소 박석우 상수도팀장은 “청정지역인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수돗물을 지역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뭄으로 인해 물부족 사태에 대비해 사용자들이 물을 아껴쓰는 절약실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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