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노후화된 하수도 시설·관거를 정비하고 하·폐수처리장을 신설 및 증설을 통해 하수 처리장 처리 효율을 높여 쾌적한 주거환경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시는 종전 도시 위주의 하수처리 지역을 농·어촌지역까지 확대하는 등 도시와 농·어촌의 특성을 고려한 하수도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내권은 외곽지역까지를 처리구역으로 추가 편입해 노후된 하수관로와 우수와 오수를 분류하는 관거 정비를 추진중이다.
상대적으로 하수도 시설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은 오는 2030년까지 479억원을 투자해 3~5개 마을을 연계한 1일 약 200㎥ 처리용량을 갖춘 소규모 하수 처리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국가산단과 새만금산단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는 1일 3만㎥ 규모의 폐수처리장을 증설 운영중이다.
아울러 향후 입주업체 및 투자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부지를 확보하고 2단계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시는 또 추가로 2023년까지 271억원을 들여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의 노후된 하수관로와 맨홀 등을 교체·정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 생활과 밀접한 맨홀·하수도 악취방지를 위해 방지커버 설치와 관로 준설 등 저감 시설도 연중 실시키로 했다.
군산시 하수과 최영환 과장은 “올해 167억원을 들여 관거 정비 94km와 소규모 처리장 5개소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재원 확보를 위해 하수도사용료 현실화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