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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제가 재도약하는 원년이 되길
장선일 전주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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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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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술년 새해를 알리는 1월 1일 첫날이 시작되자마자 눈 깜박할 사이에 월말에 이르고 있어 참으로 ‘세월이 화살과 같이 빠르다’라는 말이 실감난다.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 속에서 우리의 삶을 나타내는 경제도 국제사회라는 큰 무대에서 시시각각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는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과 국제통상환경의 악화 그리고 북한의 잦은 핵 도발 위협에도 석유화학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그리고 올해도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어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와는 달리 우리 전북경제는 최근 몇 년간 경제성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이라 아니할 수 없다.

 전북경제 성장률은 2015년부터 2017까지 1% 미만으로 전국 16개 도시 중 최하위를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2018년 올해도 전북경제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아서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원인은 전북 경제를 견인하는 자동차 수출부진과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을 들 수 있고, 전반적으로 국내외적 산업 경쟁력이 약화하였기 때문이라 진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전북 경제가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지만, 2018년도에는 반드시 경제가 재도약하는 원년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러한 간절한 마음이 통해서인지 2018년도 전북도 예산이 직전년도에 비해서 상당부분 확충되었고, 여기에 2023년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로 인해서 새만금 내부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게다가 미래 유망산업 중 하나인 농생명산업에 역점을 두어 종자 개발부터 대량생산, 가공, 제품화까지 연결할 수 있는 가치사슬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타지역에 비행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전북 경제가 과거의 그늘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적극적인 중앙정부 지원과 도민 모두의 화합으로 지혜를 모으고 노력을 함께해야 할 것이다.

 먼저 정치권이 전북을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희망의 땅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1989년 새만금 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이 발표 된지 벌써 28년이 소요되고 있다. 빨리 빨리라는 우리의 기질과 달리 새만금 개발은 더디게만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기다리고 기다려 시행착오를 더 이상 거치지 않을 수 있는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준비된 내부개발 속도를 높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되어있는 새만금특별법이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 제발 여야 그리고 지역 간 정치적 불협화음을 접고 통 큰 결단으로 지역발전에 힘을 더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미래의 희망인 농생명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있어 산학연관 모두 지혜를 모아 노력을 다해야한다. 지금까지 우리의 자원이 외국으로 유출되어 우리 농산물인데도 불구하고 수십억 달러가 외국으로 유출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종자업체의 경쟁이 심화할 수 있는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는 해다. 한국종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채종은 21만여 kg에 불과한 반면 국외채종은 1백29만여 kg으로 6배가 넘는 실정이고 배추와 무를 제외한 대부분 종자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서 시급히 국내 자생 농산물의 종자를 발굴하고 재배방법을 개발하여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는데 우리 전북이 주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청년들이 정착하고 능력 있는 청년들이 타지역에서 몰려올 수 있도록 산업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해야 한다. 지방정부 당국자들은 지금 전북의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을 심각히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산업여건 개선과 새로운 산업유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려야 한다. 더불어 창의적이고 강한 청년들을 키워나가기 위한 지역대학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단순히 주어진 교과과정만을 이수하여 졸업을 시키는 것 아닌 새로운 학문도입과 함께 새로운 산업구조를 면밀히 파악하고 분석하여 우리 청년들에게 알찬 교육을 함으로써 강한 청년을 만들어 사회에 진출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전북 경제는 낙후되어있는 것이 사실이나 상기와 같이 미래의 성장동력을 갖추어 도민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2018년도부터는 분명히 전북경제의 재도약을 마련할 수 있는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장선일<전주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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