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주계파출소, 치매노인 안전귀가 조치
무주 주계파출소, 치매노인 안전귀가 조치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8.01.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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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밤 길을 잃은 치매노인을 경찰이 수소문 끝에 무사히 귀가시켰다.

 무주경찰서(서장 윤중섭) 주계파출소(소장 김수기)는 지난 17일 자정이 다된 오후 11시 30분 경, 거리를 방황하고 있던 김OO 할머니(81세)를 집으로 안전하게 귀가시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 날 할머니가 읍사무소 부근에서 추위에 떨며 어쩔 줄 모르고 있는 것을 주민들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현장에 출동한 이상연 경위와 김서윤 순경은 집에 대해 기억을 못하고 인적사항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는 치매증상을 보이는 할머니 때문에 주변 마을 주민과 이장을 상대로 집을 수소문해 가까스로 안전하게 집까지 모셔다 드릴 수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집 앞에 와서도 자신의 집이 아니라고 하면서 들어가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이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김수기 소장은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무주군은 사회적 약자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발맞춰 세심한 관찰을 통한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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