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카페리 증편, 지역 경제 활로 되나
한중카페리 증편, 지역 경제 활로 되나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1.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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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중국 석도 간 카페리 운항 증편이 확정되면서 지역 경제에 한 줄기 단비가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 GM 철수설까지 불거지며 지역 경제 위기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카페리호 증편이 지역 경제 회복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전북도와 군산시 등에 따르면 17~18일 양일간 중국 곤명에서 개최된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양국은 군산-중국 석도 간 카페리호 운항을 주 3회에서 주 6회로 증편을 합의했다.

군산항은 도내 유일한 국제 무역항이자 중국 동부 주요 항만과는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군산 국가 1,2산업단지 입지, 한중경제협력단지 개발 추진 등으로 대중국 교역 전초기지로 급부상 중이다.

실제 사드 여파로 한중 관계가 경직됐던 지난해에도 여객은 전년도 16만 9,787명에서 18만 4,046명으로 8% 늘어났고 화물 역시 3% (36,255TEU→37,216TEU) 증가하는 등 순항 중이다.

이런 가운데 카페리 증편으로 기업체 물동량이 확보는 물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군산-석도 간 증편으로 타 항만을 이용하고 있는 도내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와 지역 고용 창출 등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천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앞으로도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신규항로 개설 및 군산항 민·관 합동 포트세일,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물동량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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