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기업유치 순항, 지역경제 활성화
전북도 기업유치 순항, 지역경제 활성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01.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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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의 침체와 사드 여파 등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도 전북도가 기업 유치에 순항하면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전북’ 이미지 확대를 위해 타깃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으로 앞으로 우량 기업 유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과제도 주어졌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7년 지난 한 해 10인 이상 기업 142개를 유치해 1조2천129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일자리 5천470개를 마련해 고용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당초 목표 기업인 135개를 초과함은 물론 전년 128개 기업 수에 비해 14개 늘어났으며 투자(예정)금액은 2016년 7천827억원 대비 4천302억원이나 급증한 성과다.

이로써 최근 5년간(2013~2017년) 매해 5천개 일자리와 평균 1조원 이상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성과는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실물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투자 선호 시군의 산업용지 부족 등 어려운 투자유치 여건에서도 시군 및 출연기관과 투자정보 공유와 타깃기업 방문상담 80여회 등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 전개 등이 톡톡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실제 전북도와 시군의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기업유치 활동으로 일진제강의 투자 2천억원과 고용 300명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일진제강은 이번 2차 투자로 기계 관련 업종의 클러스터화 구축 및 협력업체 동반이전으로 임실 경제의 비약적 발전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7월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행정의 발 빠른 대처로 ㈜베스트프랜드플러시사가 전주시에 21억5천만원 투자, 2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전북도는 올해 135개 기업 투자와 이를 통한 5천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으로, 다만 우량 기업의 전북 입성을 위해 보다 과감한 투자와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전북도 나석훈 경제산업국장은 “지난해 산업부 최우수지자체 선정과 감사원 투자유치 모범 기관 표창 등 정부에서 전북이 가장 투자하기 좋은 지역이라고 인정받은 만큼 하반기에도 대규모 투자 타깃기업 등에 대해 도 지휘부와 실무진이 전략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반드시 대기업 등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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