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대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장 선거 임박
제31대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장 선거 임박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1.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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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옥(69), 전일환(72) 후보

‘제31대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장’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류희옥(69), 전일환(72) 후보(기호 순)가 표심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한창)는 20일 오후 2시 전주시 서완산동 바울센터에서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른다. 이날에는 두 명의 후보가 각각 20분씩 정견 발표를 하고 난 뒤, 곧바로 총 763명의 회원들의 직접투표로 회장을 선출한다.

 투표일이 코 앞에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기호 1번의 류희옥 후보는 “전북문인협회 창단 30년 동안 제2대 허소라, 제3대 이운룡, 제6대 서재균 회장을 보필하면서 전북문단의 심부름꾼으로 동고동락 해왔다”며 “30년 전통의 ‘두리문학회’도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충실하게 뒷받침하며 이끌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류 후보는 “이를 발판삼아 전북문단에 새로운 변화를 과감히 시도하겠다”면서 “문인들에게 정당한 활동 대가를 지불하기 위해 사재를 털어서라도 연 3회 발간되는 ‘전북문단’에 원고료를 지급하는 한편, 전북문학상 상금 인상, 이철균 문학상 부활, 시·군지부 발간 우수문학지 시상 등을 약속하겠다”고 공약했다.

 기호 2번의 전일환 후보는 “지난 1983년 최승범 교수의 추천으로 ‘전북문학’에 작품을 발표하고 1990년에는 ‘전북문인협회’에 입회해 오랜 기간 전북문단에 함께 했다”면서 “문인이자 이론가로서 전북문학이 한국문학의 본원임을 재조명하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후보는 “전주대에서 입학처장과 교무처장, 부총장을 역임하면서 디지털 도서관 건립 등 행정력을 발휘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전북문학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정비에 나서겠다”며 “전북문학 장르별 창작역량강화를 위한 환경조성 등 전북문학의 옛 영화 중흥과 미래 비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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