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인구정책 연구용역 실시
익산시, 인구정책 연구용역 실시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1.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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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헌율 시장 취임 후 익산시는 인구 30만명을 사수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 동원과 함께 전 공무원이 연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으나 지난해 11월 일시적으로 익산시 인구가 30만명이 붕괴됐다.

 시는 인구감소는 익산시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며, 인구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학업과, 취업 등으로 2030세대의 대규모 수도권 유출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절대인구 감소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가 해마다 감소하는 인구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부합하며 익산시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다음달 실시할 방침이다.

 익산시는 이러한 인구변동 요인에 발맞춰 인구변화에 따른 대응 및 정책 마련, 정부 공모사업 대응, 중장기 인구정책 비전수립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익산시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올해 2월에 착수해 오는 6월까지 5월간 진행할 방침이며, 또한 연구용역 추진 중에 인구정책 시민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채택된 시민의견을 수렴해 이번 용역에 반영할 예정이다.

 익산시 인구가 작년 11월말 기준 30만명이 일시적으로 무너졌지만, 찾아가는 주소전입 이동민원실 운영, 부서별 각종 인구늘리기 정책 발굴 및 추진, 매주 인구늘리기 추진상황 보고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1년 동안 힘을 모아 인구통계의 기준시점인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300,187명으로 다시 30만명을 간신히 회복했다.

 시는 다음달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정책을 세워 앞으로는 익산시 인구가 30만명이 절대 붕괴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며 사활을 건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은 호남 3대 도시로서 인구 30만 유지는 익산의 자존심이며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최우선 과제다“며 “익산시만의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수립해 인구 30만 자족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5년 익산군과 이리시가 통합되어 도·농합도시로 출범한 익산시 인구가 22년만에 지난해 11월말 30만명이 붕괴됐다.

 년말을 기준으로 인구 30만명이 무너질 경우 교부세 감액은 물론 행정기구 축소, 공무원 감축, 국회의원 정원 감소 등 지역 발전에 역행하는 악제가 뒤따를 전망이어서 익산시가 인구정책을 다시세우기 위해 이번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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