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체육회, 전지훈련팀 유치 훈풍
전북도체육회, 전지훈련팀 유치 훈풍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01.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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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체육회의 역점 사업인 전지훈련팀 유치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황에 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7일 전북도체육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전지훈련팀 유치 사업이 올해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며 “특히 도내 시군별로 특성화 종목을 유치하면서 연초인데도 불구하고 3천여명(163개팀)의 선수들이 전북을 찾아 지역 경제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남원시의 경우 16개의 전국 축구팀 훈련을 비롯해 테니스, 복싱, 태권도 등 타 시도에서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찾아와 전지훈련 열기로 뜨겁다.

정읍시도 18개의 축구팀이 내장산의 정기를 받으며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군산은 조정, 순창은 정구, 김제는 하키, 임실은 사격, 무주는 태권도 등 지역별로 특성화 된 종목별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

국내 전지훈련팀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북을 전지훈련지로 찾고 있다. 중국 룡정체육학교 70여명의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정읍에서 한 달 동안 머물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1월 동안 이미 3천여명이 전북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달까지 전지훈련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지난해에도 전북에는 타 시도로부터 321개팀(3천200여명)의 선수들이 전지 훈련을 다녀가면서 80억여원의 지역 경제 창출 효과를 내기도 했다.

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지훈련팀 유치 사업으로 타 시도 선수들이 전북을 찾게 되면서 음식, 숙박, 관광까지 활기를 찾았고 그에 따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오는 10월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올해는 더 많은 타 시도 선수들이 전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체육이 전북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 유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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