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윷놀이,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
전통 윷놀이,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1.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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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윷놀이 대회가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된다.

 이는 전주시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한국전통문화전당이 모바일 윷놀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전통놀이 확산조성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은 17일 "새해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통놀이 모바일 윷놀이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전통윷놀이 대회'는 패의 우연성과 전략·반전이 있는 우리나라의 가장 보편적·대중적 전통놀이라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부터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한 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모바일 윷놀이 대회'로 재탄생됐다.

 전통놀이 확산과 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대회는 활성화 차원에서 사전접수 대신 현장에서 참여자를 모집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형태의 오프라인 윷놀이 대회를 개최해 승리한 사람에게 모바일 앱 윷놀이대회 참여 출전권이 부여된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승자들은 모바일 앱으로 경기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최종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주어지며 윷놀이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 모두에게도 상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전통놀이 모바일 윷놀이대회는 온·오프라인을 융합해 진행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전주시민과 전주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전통놀이문화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윷놀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전통놀이 문화 조성·확산사업'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콘텐츠로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당이 주관하는 연장선상의 사업이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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