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비전과 시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선진의회 구현”
“지역의 비전과 시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선진의회 구현”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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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지 전주시의회의장 신년 인터뷰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전주시의회 제10대 의회 김명지 의장은 지방자치를 바로 세우고 지역의 비전과 시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선진 의회 구현을 다짐하였다.

 올해는 제 10대의회를 마무리하는 때인 만큼 그동안의 노력과 열정을 밑거름으로 값진 결실을 맺고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김 의장에게 올해 신년 설계를 들아봤다.<편집자 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은 2018년을 지방자치가 바로 설 수 있는 중대한 시점으로 보고 전주시의회의 의정 방향과 지방분권시대에 의회의 역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어느 해보다 열정적인 의정 활동으로 많은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이는 전주시의회 의원 모두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연구와 현장에서의 소통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기 때문이다.

 전주시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정례회와 임시회 등 10차례의 회의를 열어 총 21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의원이 발의한 안건이 28건으로 장애인, 홀로 사는 노인, 노숙인, 성매매 피해자, 저소득 보호관찰 대상자 등 복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선진복지도시로의 도약에 크게 기여하였다.

 대외적으로는 혁신도시 지역인재 35% 이상 의무채용 촉구 건의안을 비롯해 이마트 노브랜드 입점 철회 촉구 성명 등 지역 현안에 발 벗고 나서 전주의 미래를 건설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해왔다.

 올해에도 지방의회의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만전을 다하면서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복지가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지역사회가 어떤 비전을 제시해야하는지 등 든든한 동행자이자 울타리로서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전주가 천만관광객이 찾는 전국의 최고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국제슬로시티이자 여행매거진 론 플래닛이 선정한 아시아 최고 명소이고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청년들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하고 있는 만큼 관광문화도시로서의 품격을 더하고 우리가 가진 문화자산의 보존과 관리, 문화와 관광 콘텐츠의 결합 등 거시적인 비전과 정책을 연구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아울러 천사의 도시이자 엄마의 밥상, 동네 복지가 실현되는 선진복지도시로 자리 매김하고 탄소산업도시, 스포츠 관광도시이자 지속발전 가능한 생태도시로서의 품격에 빛나는 도시 발전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시민 소통의 장이자 정책 토론의 통로가 되고자 한다.

  이 밖에도 전주시의회는 조례연구회와 의정포럼연구회·제도개선연구회·비전연구회 등 4개의 의원단체를 중심으로 지역 현안과 다양한 사회 문제와 관련한 각종 토론회·강연회·간담회 등을 실시하여 의원들의 연구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사회단체·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모색할 것이다.

 김 의장은 이와 함께 “최근 지방분권형 개헌이 시대의 과제로 자리하고 있다” 전제하며 “올해들어 정부가 강력한 지방분권 공화국을 국정목표로 자치입법권과 자치행정권·자치 재정권·자치복지권의 4대 지방 자치권을 헌법화하고 있는 만큼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갈 기회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특히 “무엇보다 재정 분권을 이루어 현재 8대 2 수준인 지방세의 비율을 7대 3, 나아가 6대 4까지 지방정부 재정을 강화하고, 지방의회가 진정한 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자치입법권 강화 및 인사권 독립, 의원 보좌관제 도입 및 전문 지원조직 신설 등 모두의 뜻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의장협의회 회장 및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 의장은 지방의회의 위상정립과 국가균형발전 등 완벽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뛸 것을 다짐하며 “66만 시민 한 분 한 분이 원대한 꿈을 품고 키워가는‘시민의 꿈과 동행하는 의회’를 향해 부단한 노력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며 유종지미(有終之美)를 거두겠다”고 약속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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