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농촌의 고령화에 따라 작은목욕탕 이용객들이 고령층이 많아 등을 밀기가 곤란한 점을 고려해 9곳의 면 단위 작은목욕탕에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등밀이 기계 설치를 끝냈다. 또 현재 작은목욕탕 조성 공사가 한창인 구림도 준공과 동시에 기계를 설치할 방침이다.
등밀이 기계를 이용한 어르신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실제 양모(79. 동계면) 할머니는 "겨울이 되면서 집에서 가깝고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면 소재지 작은목욕탕을 자주 이용하는 데 늘 등을 밀기가 그동안 곤란했다"라며 "기계가 설치돼 작은목욕탕 이용하기가 더 좋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황숙주 군수도 "등밀이 기계가 목욕탕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복지에 세심한 행정서비스를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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