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하우스 서비스, 전주 전역으로 확대
해피하우스 서비스, 전주 전역으로 확대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1.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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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낡고 오래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거주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전주시 해피하우스사업이 오는 2월부터는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실시된다.

 전주시는 16일 "지난해까지 노송·완산·인후·팔복센터 등 4개 센터 21개 동을 대상으로 추진됐던 해피하우스사업을 2월부터 모든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33개 동 전체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서비스이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중화산1·2동과 효자 1·2·3동, 삼천 1·2·3동, 인후3동, 우아2동, 서신동, 효자4동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도 주택관리와 수리 등 맞춤형 주거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지원대상도 기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뿐만 아니라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이하인 가구와 19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 거주자 등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전주시는 주거 취약계층의 동절기 주거지원을 위해 3월 말까지를 주거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체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동절기 집중 발굴 및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노인, 장애인 등 주거급여 미신청자, 동절기 전기, 가스, 연탄 등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빈곤층, 단독주택 점검·보수 및 노후주택 개보수 대상가구 등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09년 11월 해피하우스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2010년 인후2동 해피하우스센터를 개소하고 맞춤형 주거지원서비스에 나선 후 '전주시 주거복지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해피하우스센터와 사업 대상지역도 점차 확대해왔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말까지 총 1만6252세대에 총 10만3천370건의 주택 보수·점검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무료건축 설계 및 건축전반에 대한 상담서비스와 자가주택 수선용 공구 무료 대여 서비스도 실시했다.

 임채준 주거복지과장은 "주변에 위기상황에 처해 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보면 즉시 신고해 달라"며 "앞으로도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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