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사 8년간 70여권 출간, 출판 ‘붐’
전북 교사 8년간 70여권 출간, 출판 ‘붐’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1.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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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교사들이 지난 8년 동안 각자의 교육 철학과 교육 과정 등을 담아 출간한 책이 총 70여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100여 명의 교사들은 공동 저자와 함께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학교 혁신, 교과 과정, 교양, 청소년 교양 분야 등과 관련해 집필에 참여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학교 혁신에서는 남궁상운 동계초 교감 등 5명 교사들이 공동 집필한 ‘학교 혁신의 길 아이들에게 묻다(살림터)’, 박일관 교장이 펴낸 ‘혁신학교 2.0(에듀니티)’가 대표적이다.

장승초 윤일호 교사가 쓴 ‘학교가 돌아왔다(내일을 여는 책)’, 이리동산초 이은미 교사가 번역한 ‘학교에서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학지사)’, 군산 영광여중 정은균 교사의 ‘학교 민주주의의 불한당들(살림터)’ 등도 눈길을 끈다.

교육 과정 재구성 등 수업 혁신을 주제로 한 책으로는 전주금암초 홍인재 교감의 ‘읽고 쓰지 못하는 아이들(에듀니티), 전주문학초 정민수 수석교사의 ‘수업성숙도, 교사의 강점을 담다(행복한 미래)’, 용안중 김원룡 교사의 ‘토의 토론과 함께하는 성교육)’, 수곡초 이동남 교사 등이 집필한 ‘참여형 수업 연구와 교사의 성장(학지사)’ 등이 있다.

왕궁초 교사가 쓴 ‘교육 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에듀니티)’는 이 분야에서 꾸준히 팔리는 책으로 꼽힌다.

교양과 청소년 분야 책도 꾸준이 출간됐다. 상산고 강영준 교사의 ‘허균씨, 홍길동전을 왜 쓰셨나요?(창비)’, 군산동고 최기재 교사의 고교생들의 그리스인 조르바 읽기(부크크)’, 전주서일초 이미원 교사의 ‘꿈단지들의 책쓰기 시간여행(꿈과 희망)’등이 대표적이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22일에 교사 저자들을 초청해 북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지윤 전북도교육청 장학사는 “학습 공동체와 교사 동아리 지원을 통해 교사의 성장을 돕고 있다”며 “교사들의 이같은 활발한 출판 움직임은 전문성과 교육에 대한 고민, 실천의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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