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보훈’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공감대가 필요할 때다
‘따뜻한 보훈’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공감대가 필요할 때다
  • 박종덕
  • 승인 2018.01.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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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따뜻한 보훈’ 이미지 슬로건을 새로이 내건 행동지침인 보훈 4대 실천전략이 바로 그것이다. 이 전략의 가치는 국가보훈처에서 2018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도 맞닿아 있다.

첫째 과거와 미래를 통합하는 보훈, 둘째 보상과 복지가 균형 잡힌 보훈, 셋째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는 보훈, 넷째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보훈이다.

 국립묘지인 임실호국원에서는 이 따뜻한 보훈을 실천하기 위해 방법을 살펴보자.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사생대회, 과거와 현재 그리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어울림 콘서트(1,500여 명),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사진 공모전 등 과거와 미래를 통합하는 보훈행사이며, 매년 6월 6일 10시 현충일 추념식 행사, 지방자치 인재개발원 주관하는 5급 승진 리더과정인 나라사랑 체험활동(연 6회 2,500여 명),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에서 진행하는 국립묘지 지킴이 활동(128지회/지부, 682여 명), 공공기관·일반 기업체가 참여하는 국립묘지 1사1묘역 가꾸기 협약 등을 통한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는 보훈이다.

  호국원에서는 2007년 이후에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는 전국 주요 화장장 및 지역 보훈지청에 배부된 유골함(안장용 영현함) 및 종이 유골함을 통한 균형 잡힌 복지 보훈을 실천, 유지하고 있다. 임실뿐만 아니라 모든 국립묘지에서는 고품격 안장 의식을 외쳐왔지만 현실은 녹녹지 않았다. 그래서 국가 유공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에 만전을 기하자는 취지로 국립호국원(임실, 영천, 산청)에 국립묘지 의전단이 2018년 1월 2일 출범식을 가졌다. 의전단의 임무는 안장식에서 장례 마스터로서 영현 인도 및 봉송과 참배 행사 시 헌화 지원, 도열 서비스 등의 의전을 수행하고 국립묘지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주요 안장자나 시설물을 소개하는 스토리텔러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로 다소 어색하다. 하지만 일일 합동안장의식과 월간 합동안장식을 통한 유가족의 만족도 또한 한층 성숙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곳에는 6·25 참전유공자를 비롯, 2만 4,359여위의 국가유공자가 안장·안치되어 계신다.

  여기 임실호국원에 찾아오시는 국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진취적이고 지속적인 따뜻한 보훈 실천의지로 보훈처 주관 국립묘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듯이 직원 모두는 친절성, 신속성, 편의성, 공정성, 청렴문화 확산 활동 노력도 등과 최상 의전서비스를 통한 임실호국원을 찾는 55여만 명의 참배객 및 유가족들에게 국립묘지로서의 감동을 선사하고 호국성지로 거듭나기 위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박종덕<국립임실호국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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