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몽골 총리에 “양국관계 격상시키자”
문 대통령, 몽골 총리에 “양국관계 격상시키자”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1.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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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후렐수흐 몽골 총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후렐수흐 총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한국과 몽골은 역사적·문화적·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으로, 서로가 공유하고 있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경제통상 분야의 실질협력과 인적교류를 확대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자"면서 "임기 내 전략적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과 후렐수흐 총리는 우리나라가 5억 불을 추가 지원하는 내용의 한·몽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개정안 체결을 통해 양국 경제가 더욱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남북한 동시 수교국이자 사회주의에서 시장체제로의 전환 경험을 갖고 있는 몽골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적극적 역할을 모색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몽골의 지속적 협조를 요청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평화와 번영을 위해 동북아 플러스 책임 공동체를 추진 중이며 이 구상의 틀 속에서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고, 유라시아 대륙의 심장부에 위치한 몽골은 한국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후렐수흐 총리는 "몽골은 한국과의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이러한 의미에서 본인이 총리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한국과의 관계를 모든 분야에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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