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멎은 두 살 남아 심폐소생술로 살려
심장 멎은 두 살 남아 심폐소생술로 살려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01.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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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심장마비로 목숨을 잃을뻔한 만 2살 남자아이가 소방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목숨을 구했다.

완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 29분께 임실군 이도리 한 주택에서‘아기가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임실구급대와 임실펌뷸런스(소방펌프차와 구급차의 합성어)는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A(2)군이 심정지를 일으킨 상황에서 출동대원들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함과 동시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남아의 심장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조치해 전북대병원 응급실로 신속히 이송했다. 다행히 아이는 의식이 명료한 상태로 회복되어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교 김범철(37), 소방사 최병완(28) 구급대원은“아직도 그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며 “아이가 회복되어 정말 기쁘다. 소방공무원이 된 이래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A군의 부모도 “현장에 신속히 출동하여 응급처치로 소중한 우리 아이를 살려주신 구급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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