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소형 빗물 이용 시설은 건물의 지붕과 벽면 등에서 빗물을 모아 간단히 여과시킨 뒤 고도의 정수가 필요하지 않는 조경이나 청소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시는 버려지는 빗물 이용률을 높이고 물의 소중함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시책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련해 시는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등 다중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1월 25일까지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건축물 소유자가 정읍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지원 설치 계획서를 첨부해 시청 상하수도사업소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심사를 한 후 정읍시 보조금 심의 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조건은 1개소 당 담수 용량 2톤을 기준으로 최대 450만원 지원, 자부담 50만원이다. 시는 1천800만원을 확보, 모두 4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8개소의 설치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소형 빗물 이용 시설은 버려지는 빗물의 재이용을 통한 물 부족 해소와 수돗물 절약에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수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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