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초 1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문정욱 씨.
부상때문에 집(경남 거창군)에서 쉬다가 이번 대회 개최소식을 듣고 출전했다는 문 씨는 “우승은 예상했다”며 인터뷰 시작부터 망설임없이 말하는 올해 22세의 거칠것 없는 신세대이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힘들었는데 오랫만에 몸을 풀고 나니 “기분이 나아졌다”는 그는 “폭설이 내려 슬로프 상태도 괜찮았고 경기운영도 만족스럽다. 내년에도 참가해 최고의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스노보드 크로스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종목임을 의식한 듯 자세히 설명하며 “역동적인 종목이다.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꿈이다. 국민들의 관심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빠트리지 말아달라고도 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