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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 출향도민 역량 결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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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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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재경 전북도민 신년 인사회가 지난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북출신 원로 정치인과 전·현직 관료, 재계를 비롯한 각계각층 전북출신 인사들이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고향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 전북에서도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기관단체장들이 함께 참여해 고향발전에 재경 향우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2018년은 전라도 이름이 만들어진 지 꼭 10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전라도를 호령했던 전북의 역사를 재정립해 정체성을 회복하고, 전북인의 자긍심 고취와 전북 미래를 열어가는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전북도는 올해 도정운영 키워드를 ‘새천년의 비상’으로 삼아 전북의 자존감을 되찾고, 새로운 천년을 이끌어 나갈 사업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라도 정도 1000년, 새천년의 비상은 180만 전북도민 힘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출향 전북인을 포함한 300만 전북 향우들이 함께해야 전북이 더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 다행히 전북이 문재인 정부 들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맞고 있다. 역대 정부에서 전북 인재들이 소외되고 현안 사업도 지지부진했으나, 전북의 인재들이 많이 등용되고 있고 전북의 현안도 탄력을 받고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전북인사가 대거 발탁된 적이 있었다. 국무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 부처 장관에 전북인사가 중용되었으나 인물만 화려했지 지역발전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전북 몫의 지역 안배 인사에도 자신의 입신양명에 치우진 점이 없지 않았다. 재경 전북도민회 등 향우들의 역할도 미흡했다. 소외되고 낙후된 고향을 안쓰럽게 바라볼 뿐 전북을 위해 이렇다 할 목소리를 내지는 못했다.

 전북도민 재경 신년 인사회에서 전북출신 공직자 모임인 삼수회와 재경 전북도민회가 전북발전에 힘을 모으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니 기대가 크다. 재경 신년인사회가 출세한 공직자나 인물들이 낮이나 내는 자리가 되어선 안 된다. 재경 전북도민회와 전북인사들이 전북발전의 한 축을 맡아 지역과 소통하면서 전북인과 전북 발전을 위해 더한층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신년인사회를 계기로 재경 전북도민회와 삼수회가 단순한 향우들의 친목 단체를 넘어 전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다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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