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 인천공항 이용 편리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 인천공항 이용 편리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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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에서도 인천공항 가기가 쉽고 편리해졌다.

 우리나라에서 KTX가 가장 많이 정차하는 광명역에 인천공항까지 빠르게 갈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과 KTX 공항리무진버스가 17일 오후 2시부터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코레일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광명역 맞이방에서 정부와 지자체·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장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는 탑승 수속을 위한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 15개와 사전 출국 심사를 위한 출입국사무소가 들어서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제주항공·티웨이·에어서울·이스타·진에어 7개 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미주노선은 제외)와 법무부 출입국사무소(출장소, 심사대 4개)가 운영된다.

 이같이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으로 전북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전주에서 인천공항을 가기 위해서는 버스나 승용차를 타고 4시간 가량 이동해야 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캐리어를 끌고 혼잡함 속에서 출국 절차를 밟는 등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다.

 그러나 KTX를 타고 광명역에 도착해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출국 수속을 할 수 있다.

 실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을 마친 후 인천공항에서는 간편 출국심사를 마친 후 외교관과 승무원 전용통로로 대기 없이 출국장을 통과해 바로 탑승할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밤 7시까지다.

 또 터미널 바로 위층에 전용버스 정류장에서 인천까지 가는 KTX 공항리무진을 이용할 수 있어 기존 자가용과 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1~2시간이 단축되는 등 해외 여행객의 편의가 대폭 개서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KTX 공항리무진버스를 이용할 경우 기존 인천공항행 KTX를 이용하는 것보다 2천500원의 운임이 절감된다.

 한국철도공사 차경수 대변인은 “전주에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자가용과 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최대 1시간 55분 단축된다”며 “공항의 혼잡도 피할 수 있고 빠르고 편리하며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광명역 도심공항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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