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북현대는 “중국 장쑤 쑤닝에서 뛰고 있는 홍정호를 1년 임대 영입했다”며 “이로써 전북은 김민재와 함께 최고의 센터백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은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홍정호를 영입함으로써 ‘김진수-김민재-홍정호-최철순’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수비라인을 구축하며 올 시즌 K리그와 ACL 우승에도 더욱 강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
전북으로 영입된 홍정호는 지난 2010년 제주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하며 일찌감치 대형 수비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홍정호는 같은해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한국축구의 대표적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2013년 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3년간 활약했던 홍정호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성장했다.
지난 2016년에는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장쑤 쑤닝으로 팀을 이적해 뛰었다.
홍정호는 “K리그 최고의 팀인 전북에 입단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며 “팀이 K리그와 ACL 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은 “홍정호는 좋은 기량을 가진 훌륭한 선수다”며 “전지훈련을 통해 팀에 완전히 녹아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현대에는 홍정호의 친형인 홍정남이 골문을 지키고 있어 올 시즌에는 형제가 전북현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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