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정규순 전북지역본부장 신년설계
산림조합중앙회 정규순 전북지역본부장 신년설계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8.0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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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전국토의 64%에 해당하는 산림면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임목자립도를 보면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산림녹화를 위해 힘을 기울였다면 지금부터는 산림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검토가 필요할 때입니다”

정규순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전주 군경묘지 참배 후 시무식으로 무술년(戊戌年)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정규순본부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부터는‘숲의 양적 성장’이 아닌‘숲의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해이며 우리나라의 산림 역사를 보면 일제강점기, 6.25 전쟁 등을 거치면서 산림이 황폐화 됐다”며 “황폐화된 산림을 다시 복구하기 위해 1973년 1차 치산녹화를 시작으로 현재의 산림면적은 OECD국가 중 4번째에 해당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정규순 본부장은 전북관내 산림조합 임직원들에게“산주·임업인의 소득증대와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사유림 경영 선진화와 임산물유통 거점화, 임업전문 지역금융 실현의 세 가지 전략 목표를 중심으로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산주·조합원의 소득향상이 산림조합의 절대적 사명임을 깊이 인식하고, 그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산림조합전북지역본부의 2017년 주요성과에 대해 첫째, 임산물(밤) 수출사업을 확대 추진하면서 2016년 60.5톤, 2017년 116톤을 수출하면서 전년대비 192% 증가로 밤 생산자 소득증대에 기여 하고, 생산자에게 지원되는 수출 물류지원비 또한 증가해 작년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밤 생산자에게 도움을 주었다.

둘째, 최근 소나무에이즈라고도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전북도내 군산, 순창, 임실 등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던 상황에서 산림청, 지자체 및 산림조합이 합심하여 신속한 대처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과 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셋째, 동부보훈지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산림조합 직원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우리 주변에 있는 현충시설에 대한 정지·전정·제초 작업등을 시행하여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에 대한 관리 작업도 시행했다.

넷째, 숲의 중요성 및 산림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단기소득임산물 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어린 꿈나무들인 유치원생들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임산물 수확체험을 통해 산림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산림과 관련된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산림의 비전을 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점을 제시했다.

또한 산림조합중앙회 이석형회장이 새해의 사자성어로 안중근의사의 ‘제일강산’을 뽑았으며 우리의 산림을 제일강산으로 만드는 일이 우리 산림조합의 사명이라고 말한 것처럼, 제일강산을 만들기 위해 우선 산의 주인인 산주와 산림을 경영하는 임업인이 잘 살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산림경영지도 확대를 할 계획이다.

그동안 산주 및 임업인들의 소득이 농업분야에 비해 낮아 임업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적었으나 최근 귀산촌을 택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

따라서 임산물 재배 교육 및 기술지도가 필요한 수요층이 늘고 있어 올해부터는 지역본부에서 새롭게 신설된 교육장 및 실습장을 통해 귀산촌을 하시는 분들이 좀 더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우리지역본부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특화품목기술지원센터를 활성화 하여 생산자 기술지도 뿐만 아니라 임산물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자에게 새로운 유통활로를 개척해 임산물 유통의 새로운 방향을 열 계획이다”면서“우리 전라북도의 산림자원조성을 위하여 자기자본이 없어 산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업인들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면서 산주의 산림경영 일체를 실행해 주는 대리경영사업을 확대해 산림자원의 활용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정규순 본부장은 지역본부 직원들에게는 초심을 잊지 말고 기쁨이 넘치는 한해가 되도록 당부하고 올해는 신개념의 사업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1차 2차 3차 사업이 융합된 6차 산업의 시대를 맞이하여 직원들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며 자신의 업무에 적극적으로 신사업 개발에 노력 해 줄 것을 당부 했다.

또 우리지역에 커다란 국책사업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와 관련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정을 체결하여 협조가 이루어 지고 있는점을 감안 국책사업에 대하여도 유기적으로 대응할 것도 함께 당부하는 한편, 직원들의 서로 소통의 문제도 상하간 동료간의 소통과 신뢰하며 보내는 새해가 되기를 희망 했다.

새해의 사자성어로 중국 초나라때 강을 건넌 후 배를 불태우고 배수에 진을 치고 전의를 다진 것처럼 도하분주(渡河焚舟)의 마음을 가지고 모든 업무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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