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체계적인 치매 안전망 구축
전주시, 체계적인 치매 안전망 구축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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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치매예방부터 치매환자 관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주시 보건소(소장 장변호)는 12일 “새 정부 공약사항인 치매안심센터가 전국적으로 설치되는 것에 발맞춰 올해부터 기존에 운영해온 전주시 치매상담센터를 국가 기준에 맞게 치매안심센터로 전환·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주시 65세 이상 노인(지난해말 기준) 8만5천157명 가운데 총 8천346명이 치매환자로 등록·관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올해부터 기존의 단순한 치매환자 상담과 등록·관리 중심의 업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치매사례 관리위원회 운영 ▲치매환자에 대한 집중 사례관리 ▲치매환자 쉼터 운영 ▲치매가족 카페 운영 등 기능과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치매환자 쉼터 ▲치매 가족카페 ▲검진실 ▲상담실 등 설치된 치매안심센터 공간을 구축하고 기존 치매상담센터(중화산동 소재)를 전주시보건소(중앙동 소재)로 확장·이전할 계획이다.

 또 치매안심센터 조직도 예방관리팀과 등록관리팀, 쉼터지원팀으로 나눠 운영하는 등 더욱 전문적인 치매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치매사례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환자 가정을 방문하는 집중사례관리하고 치매환자 쉼터와 치매가족 카페도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 보건소는 올 한 해 동안 시민들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만 60세 이상 시민(12만2천669명)의 약 15%인 1만8천400여명을 대상으로 조기 치매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변호 전주시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의 치매조기검진 및 관리를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적극 활용해 달라”면서 “앞으로도 전주시 보건소는 공백 없는 통합적 건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치매 걱정 없고 노년이 행복한 전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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