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미래비전, 문화와 창업 환경 조성
전북도 미래비전, 문화와 창업 환경 조성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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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미래비전을 책임질 장기프로젝트 사업의 윤곽이 공개됐다.

전북도는 12일 새만금사업 이후의 새로운 국책사업 발굴을 위한 ‘혁신성장·미래성장 기획단’의 산업 분야별 진단 및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산업별 TF는 농식품과 미래 신산업, 창조경제, 문화관광, 섬유융복합 등으로 구분된다.

이날 발표된 주요 사업은 새만금 농식품 수출 물류단지 조성, 지능형 에이전트 이동체 거점조성, 스마트 농생명 창업, 혁신창업 캠퍼스, 도심형 해양레저테마파크, 새만금 국제 스마트 시티 조성, 새만금의 세계적 섬유·패션의 도시 조성 등 다양했다.

또한 김제시는 민간육종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K-seed 조성, 새만금 관문 글로벌 복합레저타운 조성 등을 제안했다.

산업별 TF가 제안한 사업 방향은 문화와 창업 환경 조성이다.

특히 인재양성·교육→기초·심화연구→실증테스트베드→산업융합연계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특화지구 사업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업은 융복합콤플렉스를 통해 스마트인프라 거점으로 조성하고 해양레저테마파크를 만들어 사업을 확산하는 방안이다.

이후 기능성 R&D 클러스터를 조성, 최종적으로 이들을 하나로 묶어 2030년 이후 새만금 스마트도시를 완성한다는 프로젝트다.

단계별로 구체적 추진안이 공개된 스마트 인프라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 콘텐츠와도 일맥상통, 도는 사업성 여부를 적극 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쉽고 안정적인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2011년 1분기 전북지역 창업률은 20.2%로 전국 평균 19%를 웃돌며 창업 열기가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 기간 창업 기업 절반 이상이 3년 내 폐업한 것으로 확인,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혁신도시 시즌2 방향도 청년 창업 유토피아 지역으로 성장·발전시키는 방안을 적극 논의하기도 했다.

청년창업 리딩도시를 만들어 혁신성장, 균형발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날 공개된 혁신창업 방안도 그 연장선에 놓여 있다.

핵심 기술인력의 창업도전 환경을 만들고 창업 걸림돌·애로 사항을 해소하는 등 창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 등이 주요 뼈대다.

또한 재정·정책 금융의 마중물 역할 강화, 세제지원으로 벤처투자자금의 증대를 도모하고 창업에 실패해도 재도전이 원활하게 이어지는 안전망 확충·재기지원도 강조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날 제안된 사업은 미완성 단계로 실제 진행되고 예산을 확보하기까지 많은 검토와 수정이 필요하다”며 “다음달이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국책사업 발굴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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