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사례가 ‘새만금 남북2축 도로 2단계 1공구’다.
이 공사에는 지난해부터 롯데건설, 태영건설, 한라, 두산건설, 한화건설 등이 대표사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발주가 임박해 오면서 한라, 두산건설, 한화건설은 발을 빼는 모양새다.
그 이유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량 전북지역 건설업체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예기도 나오고 있다.
특히 두산건설과 한화건설은 새만금에서 진행되는 한국도로공사의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6공구’에 참여를 준비하면서 이 같은 추정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의 새만금∼전주 간 6공구에는 우대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남북2축 도로 2단계 1공구에는 진흥기업이 최근 참여를 확정하면서 롯데건설, 태영건설과 함께 3파전이 유력해졌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7월 전북 지역업체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만금 사업에 대한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내놓고 이들 2개 공구에 적용하기로 했다.
PQ 통과 기준을 95점 이상으로 높이고 신인도 가점을 낮추는 게 골자다.
지역업체 참여도 점수를 높게 얻어야만 입찰의 첫번째 관문인 PQ를 통과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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