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파리서 전통문화 융복합 문화상품 등 선보여
한국전통문화전당, 파리서 전통문화 융복합 문화상품 등 선보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1.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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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과 현대의 멋을 담고 있는 융복합 상품이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전시행사에 출품돼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지 주목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17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8 춘계 메종 & 오브제’에 전통문화 융복합 상품과 무형문화재 제품 등 총 40여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우(遭遇-Merg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전통적인 기법이 담긴 장인들의 기술에 현대의 쓰임에 맞도록 이를 재해석한 디자이너의 탐구 정신이 복합된 상품을 선보인다.

전시 상품은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전통문화창조센터에서 매년 실행하는 지역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조명품 육성사업의 결과물 24점과 전통문화융복합 상품 상용화 지원 사업의 우수상품 7점, 국가무형문화재와 전주시무형문화재들이 만든 제품 5점 등이다.

여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김수영 유기장과 김주일 디자이너의 협업 작품인‘과일트레이-나눔’을 비롯해 기와의 선을 차용한 박재우 디자이너와 권원덕 작가의 ‘美瓦(미와) V미니바’, 쉽게 끊을 수 없는 대나무의 물성을 이용한 정소이 디자이너와 장성원 작가가 만든‘인연(因緣)’대나무 플렌터, 스툴 시리즈 등이 있다.

 더불어 상용화 지원 사업 우수 상품으로 전통 윷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한윷’과 비스듬한 형태의 도자기 술잔으로 여러 개를 위로 쌓아 올렸을 때 또 다른 오브제를 만들어 내는 ‘Balanced’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상품은 이미 지난해 12월 열린 ‘2017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총 30건의 사전 주문을 받는 등 호응을 얻은 것들이다.

 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우리 문화를 담은 상품이 국내에 이어 국외에서 얼마나 호응을 얻을 것인지 기대된다”며 “한국의 전통 문화 자원과 상품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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