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케이블이 제작한 ‘탄소발열의자’는 지난해 도외지역에만 강원부터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 33개 자치단체 385개소 버스승강장 등에 설치돼 탄소제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을 뿐 아니라 매출액도 크게 성장한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탄소발열의자 생산업체는 판매 및 주문 증가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올 상반기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에 확장 이전 계획으로 판로 확대에 따른 재투자와 생산확대의 선순환 구조의 모범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탄소발열의자는 지난해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해 프랑스 보르도시의 데클릭사와 수출 판매에 이어, 프랑스 루즈시에도 샘플을 설치해 루즈시 지역 신문에 전북지역 생산 탄소제품 설치 기사가 보도되면서 프랑스 내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다.
해외시장 확대 진출을 위해 2019 러시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경기장 설치를 겨냥해 러시아 모스크바 스콜코보 전시회 참가 판매 활동 및 해외 인증 PCT출원 등록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도내에 공공구매 지원사업으로 설치된 탄소발열 의자 등 탄소제품이 버스터미널, 승강장 및 노인요양시설 등 공공장소 279개소에 825점이 설치돼 이용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북도가 지원하는 지원대상 9개 탄소제품 매출액은 40억원에 달하며 공공구매 지원 전인 2015년 매출액 14억원 대비 267%가 증가됐다.
지난해 탄소제품을 구매한 시군이나 이용 주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지원 3년차인 올해에도 시군에서 수요가 급증해 지원액의 2배가량이 넘는 물량을 신청했다.
올해 공공구매 지원대상 7개 품목은 탄소발열의자, 탄소볼라드, 탄소발열선 스노우멜팅시스템, 이오렉스 수처리기 등이며, 대부분 시내버스 승강장 등 대중이용시설 및 건물에 설치될 예정이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탄소산업은 신산업으로 초기단계에 경쟁력 있는 탄소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신규 탄소제품 발굴과 아울러 일정 기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