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말 많던 ‘전주 돔’ 다시 세운다
전주국제영화제, 말 많던 ‘전주 돔’ 다시 세운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1.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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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말 많고 탈 많았던 ‘전주 돔’(대형 텐트)이 올해에도 그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말 많고 탈 많았던 ‘전주 돔’(대형 텐트)이 올해에도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1일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 돔 상영과 공식 행사 대행, 공연 시스템 설치 등을 맡게 될 운영 업체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될 업체는 오는 5월 3일부터 5월 12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과 시상식, 폐막식 등 영화제 공식 행사를 기획해 연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주 돔 내부 무대, 레드카펫, 영상 및 조명, 음향 등 영화 상영과 공식행사, 공연 이벤트 등에 사용되는 시스템 전반을 총괄한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주시 고사동 내 영화의거리에 위치한 야외 주차장 부지에 처음 선보였던 전주 돔은 그 규모와 시도 면에서는 대중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대형 텐트 방식으로 지어지다 보니 환절기 추위에는 객석의 보온 효과가 상당 부분 떨어지고, 고르지 못한 음향 효과와 우천 시 취약했던 구조적인 문제점도 다수 노출했다.

 무엇보다 밀폐된 실내 특성 상 환기 시설이 부족해 관객들로부터 가장 큰 질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다시 지어질 이번 전주 돔에서는 환기 시설을 확충하고 객석의 보온과 음향 효과 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성호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번 공모에서는 개막식과 시상식, 폐막식 등 각각의 행사 성격에 맞는 식장 연출과 영화제만을 위해 기획된 공연 또는 퍼포먼스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며, “전주 돔 내부에 들어갈 무대와 레드카펫 등 제작물의 디자인과 공간 연출 등 전체적인 시스템의 우수성과 적합성도 판단해 평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모 대상은 해당 업종으로 사업체가 등록된 곳으로, 충분한 인력 및 장비를 보유하고 최근 국가, 지방자체단체, 공공기관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단일 규모로 1억 5천만원 이상의 수행 실적을 2건 이상 보유한 업체여야 가능하다.

 또한, 공동수급체를 구성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공동수급체 구성 시에는 반드시 전라북도에 소재한 업체가 참여해야 한다.

 더불어 지역 업체 참여율에 따른 가산점도 부여된다.

 이번 운영 업체 선정에 대해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 또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www.g2b.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접수 방법은 공고문에 첨부되어 있는 제안요청서를 내려 받아 제출서류 및 제안서를 22일 오후 3시까지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사무처로 직접 접수하면 된다.

 접수를 신청한 업체는 업체별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심사를 받게 된다.

 심사에 통과한 업체는 우선 협상 대상 업체로 선정한 이후, 협상 단계를 거쳐 2월 2일경에 최종 업체를 선정한다.

 기타 자세한 사업관련 문의는 전주국제영화제 기획운영팀(063-280-7944)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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