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군산의 도서지역은 매년 1~2회 바지선을 이용하여 수거해 왔으나, 고군산연결도로를 통해 섬과 육지가 연결됨에 따라 육지와 같은 방식으로 도서지역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시는 지난해 전북도 3억 원을 지원받아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오랜 시간 도서지역 내에 방치되었던 2천여 톤의 각종 쓰레기를 정비해 본격적인 종량제 시행을 대비한 바 있다.
하지만 도서지역 특성상 수십 년간 쓰레기 유상배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선유도 및 장자도 마을진입로 개설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기에 시는 우선적으로 무녀 1구 지역을 종량제 집중 시행지역으로 지정하고 단속 및 홍보를 강화해 인접 도서지역에 종량제 시행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군산 지역 쓰레기 수거를 위해 청소차량 1대와 미화원 3명을 전담하도록 투입하고 이동식 감시카메라를 활용해 무단투기 근절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고군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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