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주요대학 정시 경쟁률 전년 대비 하락
전북 지역 주요대학 정시 경쟁률 전년 대비 하락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1.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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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대 실용음악학부 30.03대 1의 높은 경쟁률
 전북대를 제외한 도내 주요 대학들의 2018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시모집 확대로 정시자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대도시권 밖 지역 대학들의 모집 정원 채우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돼 대학별 특성화 학문의 육성 등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역 4년제 주요 대학들이 지난 9일까지 201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북대를 제외하고 전년 대비 경쟁률이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의 경우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3.86대 1) 대비 유일하게 상승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학과는 일반전형에서 수의예과로 22명 모집에 208명이 지원해 9.45대 2을 기록했다. 이어 공대 도시공학과 9.4대 1, 한약자원학과 9.11대 1 등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군산대는 2.61대 1의 정시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2.7대 1)보다 하락한 가운데 체육학과(7.62대 1)와 간호학과(7.4대 1), 해양경찰학과(6.0대 1)가 강세를 보였다.

 전주교대는 2018학년도 정시 나군 모집을 통해 292명을 선발하는데 총 632명이 지원, 경쟁률 2.16대 1로 지난해(2.17대 1)보다 소폭 낮아졌다.

 전주대는 2018학년도 정시경쟁률이 4.8대 1로 지난해(6.23대 1)보다 하락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가군 산업공학과가 11.8대 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다군 간호학과(9.73대 1)와 가군 토목환경공학과(8.64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원광대의 2018학년도 정시경쟁률은 3.63대 1로 지난해(5.77대 1)보다 떨어진 가운데 가군 일반전형 스포츠과학부가 10.22대 1로 학과별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우석대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결과 전주캠퍼스의 경쟁률이 3.03대 1로 나타나 지난해(3.68대 1)보다 떨어졌다. 모집결과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체육학과와 한의예과가 각각 10.7대 1과 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원대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8.21대 1로 지난해 10.62대 1보다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다. 이 가운데 실용음악학부는 30.0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물리치료학과(13.67대 1), 공연미디어학부(12.94대 1), 간호학과(11.67대 1), 응급구조학과(7.78대 1), 치위생학과(6.1대 1) 등으로 인기가 좋았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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