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예지 ‘미당문학’ 상반기 5호 발간
종합문예지 ‘미당문학’ 상반기 5호 발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1.10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문예지 '미당문학'(미당문학사·15,000원)에서 올 상반기 통권 5호를 새로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제17회 미당문학상 수상작인 박상순의 '무궁무진한 떨림, 무궁무진한 포옹'을 비롯해 제2회 미당문학 신인작품상 수상작 강호운의 시 '혼자를 버릴 때'외 4편, 이구한의 문학평론 '모래의 원형질과 선험적 자아에 관하여'가 실렸다.

 특집으로는 미당시 평론과 신작 시, 신작 소시집이 있으며, 신작 시조와 동시, 동화, 수필 등 함께 수록됐다.

 신작 시 특집에서 미당문학 발행인 김동수 백제예대 명예교수는 '존재의 근원을 향한 형이상학적 통찰'이란 주제로 이운룡의 시 세계를 풀어 썼다. 

 이밖에 미당문학에서는 지난 한 해 펼쳐졌던 미당문학제 및 학술세미나 행사, 미당문학 신인작품상 시상식, 제3회 전국 미당시 낭송대회 등의 소식을 생생한 사진으로 접할 수 있게 했다.

 이숭원 서울여대 교수는 권두언에서 "미당은 언어의 지시적 의미만이 아니라 음성적 울림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논리로 설명하기 어려운 미당만의 독특한 언어 미학이 있고, 그 위상이 남이 쉽게 이를 수 없는 자리에 있음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