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운영 2기 출항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운영 2기 출항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1.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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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향하는 문화예술·문화복지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출범 3년차를 맞은 올해 사람과 세대가 조화로운 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개선하는데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10일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병천 대표이사의 재임으로 운영 2기(2018~2019년)를 맞아 추진 목표와 전략을 발표했다.

 이병천 대표는 “지난 운영 1기에는 조직운영과 사업추진 안정화에 힘을 기울이고,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기반 구축을 목표로 달려왔다”며 “이번 운영 2기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와 관광의 동반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재단 운영 2기의 주요 추진 목표는 ▲함께 성장하고 더불어 발전하는 예술생태 조성 ▲문화적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중산층 육성 ▲지역기반 문화콘텐츠 발굴을 통한 관광활성화다.

 이에 따른 4대 추진전략으로 ▲사람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세대가 조화로운 교육 ▲문화가 살아있는 관광 ▲가치가 실현되는 지역을 키워드로 잡았다.

 운영 2기에는 문화소통의 창구를 넓혀 건강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한다.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도민 모두가 문화를 즐기며 향유할 수 있도록 그 지평을 넓힐 계획인 것.

 이를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들이 있다.

 먼저, 전라북도 예술인복지증진센터를 지정해 운영한다. 여기에는 전담인력을 확보해 현장예술인들의 대면업무를 강화해 현장에서 갈증을 느끼는 부문을 찾아 예술인 복지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전라북도 예술인 특례보증’사업과 관련해서는 창작활동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차보전 계획 수립 등 사업의 확장도 꾀한다.

재단은 또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국제문화교류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순수 예술작가 아트상품 개발지원’사업을 신설해 도내 예술인의 세계무대 진출과 창작여건을 개선하는데 노력을 기울인다.

 전북 도민이 문화예술을 쉽게 즐기고 향유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로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신규사업으로는 각 시군별 문화매개인력 재교육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시설 종사자가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역특성화와 토요문화학교, 학교예술강사사업 창의적 문화영재 교육프로그램 등은 지속한다.

 관광 부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의 변신을 꾀한다.

 전북을 기반으로 한 정여립 모반사건을 배경에 둔 소설 ‘홍도’를 뮤지컬로 제작해 첫 선을 보이며, 전라도 천년을 기념하는 ‘전라도 방문의 해 아트&버스킹’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지붕 없는 공연장을 곳곳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문화예술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과 관련해 예술단체의 자부담 의무 폐지 외에도 달라진 점이 있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올해부터 공연장이 아닌 공연단체로 사업추진 주체를 변경하기로 했으며, 문화가 있는 날 운영 지원사업은 등록문학관도 지원대상에 추가키로 했다.

또 창작공간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작가가 상주해야만했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유휴공간을 활용한 창작공간운영지원 등 프로젝트형 사업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폭을 넓혔다.

 이병천 대표이사는 “운영 2기를 맞아 새로운 도약의 시기로 보고, 재단의 기량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지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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