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통학차량 LPG 차로 전환 지원
어린이 통학차량 LPG 차로 전환 지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01.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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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9일 어린이 건강 보호와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해 2009년 이전 15인승 이하(소형)의 어린이 통학 경유차량을 폐차하고, LPG로 신규 구입 시 대당 500만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최초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어린이 통학차량의 약 97%가 경유 차량으로 실주행시 미세먼지 발생의 2차 생성 원인물질인 질소 산화물이 LPG 차의 93배 더 배출된다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시범, 출발했다. 건강 민감 계층인 어린이는 성인보다 최대 3배 정도 호흡량이 많아 등·하원(교)시 대기오염물질에 약 3배가량 더 노출된다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건강보호 등을 위함이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2009년 이전 어린이 통학차량 중 소형 경유차를 폐차하면서 LPG 신차를 구입해 동일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통학차량 관련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차량 소유자에게 지급된다.

현재 전북도 내 어린이 통학차량 3천370대 중 올해 사업물량으로 143대를 배정해 2월 중에 10개 시·군(완주, 진안, 장수, 임실 제외)에서 사업공고 후 시·군별 배정된 물량만큼 우선순위에 따라 최초 등록일이 오래된 차량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순위는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학원·체육시설 순이며 다만, 동일차량에 대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 및 저감장치(DPF 등) 부착으로 예산을 지원받은 대상자는 제외된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사회복지과 등 관련부서와 도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해 관련시설에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앞으로도, 시·군별 사업수요를 추가로 조사해 예산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이승복 환경녹지국장은 "도내 어린이 건강 보호 및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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