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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매일 출·퇴근 훈련, 이리남창초 김수환군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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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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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남창초 6학년 김수환군이 익산에 마땅한 훈련 시설이 없어 전주까지 학교를 마친 뒤 오후 시간에 매일 출퇴근 훈련을 하며 미래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권나 어머니, 김수환 선수, 빙상연맹 박숙영 회장. 김얼 기자
매일 학교가 끝나는 오후 4시30분, 전북의 쇼트트랙 유망주 이리남창초 6학년 김수환군의 또 다른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익산에 살고 있는 김군은 매일 쇼트트랙 훈련을 하기 위해 어머니 권나(47)씨와 함께 전주실내빙상경기장까지 출퇴근 훈련에 나선다.

익산에 마땅한 훈련 시설이 없어 전주까지 학교를 마친 뒤 오후 시간에 매일 출퇴근 훈련을 하며 미래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성인도 매일 같이 소화하기가 버거운 훈련 일정이지만 수환이는 어른스럽게 투정 한번 안부리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수환 군은 전북 쇼트트랙의 유망주다. 김 군은 지난 6일 개최됐던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첫날 남초부 1500m에서 동메달, 둘째날 2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7살때 스케이트를 취미로 시작했던 김군은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쇼트트랙 선수로 등록해 매일 익산과 전주를 오가면서 3시간 이상 맹훈련을 하고 있다.

지도자들도 김수환군의 쇼트트랙에 대한 이같은 열정에 감탄사를 할 정도다.

매일 매일 훈련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김수환군은 지난해 전국남녀쇼트트랙 대회에서도 1000m와 2000m에 출전해 각각 3위에 오르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김군에게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올해 중학교에 진학하지만 전북의 쇼트트랙 훈련 여건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군의 어머니 권나씨는 “수환이의 형도 현재 중학교 3학년인데 스케이트를 잘타는 편이었다”면서 “맞벌이를 하다보니 수환이의 뒤바라지를 해주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고 전북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하고 싶은데 훈련 여건이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환군도 “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재미있고 좀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으로 부모님께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빙상경기연맹 박숙영 회장은 “우리 지역에 수환이와 같은 쇼트트랙 꿈나무들이 성장하고 있는 점에서 전북 빙상의 미래가 상당히 밝다”며 “어린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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