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시장 기지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시장 기지개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8.01.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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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맞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시장이 기지개를 켰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406억원 규모의 ‘전북대학교 외 1교 생활관 BTL’을 고시했다.

이 사업은 285억900만원을 투입해 750여명을 수용할 생활관을 신축하는 전북대 사업과 121억1000만원을 투입해 400여명을 수용하는 창원대 생활관 증축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현재 사업설명회를 마친 상황이며, 금호산업과 KCC건설이 사업계획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제출은 오는 26일 마감될 예정이다.

이어 경찰청은 중앙경찰학교 무도훈련장 증축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고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총 사업비는 243억5300만원,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30일이다.

운영기간은 20년, 운영비용은 83억1400만원으로 계획됐다.

PQ 제출은 오는 16일까지이며, 서면심의를 통과한 기업들은 3월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예정된 사업이 줄줄이 고시되면서 BTL 사업부서도 덩달아 바쁜 신년을 맞이하고 있다”며 “다만 BTL 사업 상당수가 사업성이 낮은 데다 한꺼번에 쏟아지다보니 여러 사업을 준비하기보다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고시하게 될 BTL 사업은 3500억원 규모, 총 7건이다.

총한도액은 지난해 12월 국회 의결과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주요 사업은 △경상대(131억원) △폴리텍대학 대구ㆍ구미ㆍ진주캠퍼스(390억원) △광명ㆍ파주 병영시설(516억원) △고양ㆍ양주 병영시설(680억원) △고성 병영시설(618억원) △경찰청 어린이집 22개소(465억원) △시흥 하수관거시설(553억원) 등이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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